대우조선해양 임직원 460여 명 모여 거제 일운면 일대 6개 마을 봉사활동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고재호)은 지난 3일부터 일운면 지세포리의 선창, 교항, 회진, 대신, 대동, 공령 마을을 찾아가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愛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봉사활동은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주관으로 이 회사 임직원과 직원 가족 등 460여 명이 참여했다.

  • 이들은 지세포 중학교에 베이스캠프를 꾸린 뒤 주거환경개선, 경로위안잔치, 환경정화 활동 및 마을미관 꾸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지역 노인 300여 명을 초청해 풍물, 국악 등 사물놀이와 마술, 밸리댄스 등으로 경로잔치를 열었다.

    잔치가 끝난 뒤에는 기념품과 식사를 대접하고 노안이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돋보기를 맞춰 전달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80세대에게는 파김치, 불고기, 전 등 직접 만든 밑반찬을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도 가졌다.

    다른 봉사단원들은 겨울 한파에 대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10개 가구에게 지붕수리와 창문 섀시 설치, 전기 보수 공사, 도배, 장판 교환 등을 해줬다.

  • 지역 학교에게는 시설물 정비와 보수를 해주고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지원했다.

    지세포 교항마을에 사는 주말순 할머니는 대우조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세포가 생긴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 하는 것을 처음봤다. 항상 일손이 부족했는데 자식도 못해주는 일을 열심히 해주니 너무 고맙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을 이끈 조국희 경영혁신총괄 전무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겠다.”

    대우조선해양은 중공업사관학교와 신입사원들에게 농촌 일손 돕기,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5천여 명의 회원들이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거제의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들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