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그런데 환절기에는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바로 원인균 차이 때문이다.

    감기는 상기도염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아데노 바이러스, 콕사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기관지 윗쪽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 증상이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N형 효소와 H형 효소의 결합에 따라 다양한 변종을 만들어 낸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N1H1 바이러스, '신종플루'라 불렸던 독감 바이러스다.

    독감 바이러스는 단순히 '독한 감기'가 아니라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자칫 급성폐렴으로 발전해 사람의 생명을 앗을 수도 있다.

    환절기 감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감기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주의해야 독감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