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마지막 날 서울경찰청·119안전센터 등 방문117센터 찾아 청소년 학교폭력 상담 실태 보고 받기도
  • ▲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서울 논현동 소재 강남소방서 영동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한뒤 119응급차량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서울 논현동 소재 강남소방서 영동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을 격려한뒤 119응급차량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일 서울경찰청과 소방서 119안전센터, 117센터를 잇따라 찾아 연휴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경찰과 소방대원,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묻지마식' 흉악범죄 등으로 국민불안이 증폭된 가운데 현장에서 명절도 잊은 채 근무중인 당직자들을 만나 사기를 북돋고,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먼저 서울경찰청의 '112 종합상황실'를 찾았다. 하루 12시간 내내 근무하며 신고전화를 받는 당직자들 만나 고마움을 표했다.

    "추석에도 전화받으시느라 명절이 더 바쁘시겠다. 이렇게 애써주시니까 시민이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데 막중한 책무에 감사드린다."

    "범죄가 많아지니까 인력, 장비 부족한 게 많을 텐데 현장 도착시각이 빨라졌다고 들었다. 애 많이 쓰신다는 얘기다. 경찰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도록 더 지원해 드려야 할 것 같다."

    박 후보는 이어 학교폭력신고를 접수하는 '117센터'를 찾아 상담사들에게 하루 신고 건수, 신고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러면서 "학생들, 청소년을 위해서 휴일에도 수고해주셔서 고맙다. 사실 117같은 신고센터를 만들자고 제가 제안했다"고 말했다.

    "(개설된 지) 100일이 넘었죠. 서울경찰청만 해도 5천건이 넘었다고 들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힘든 학교생활을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수고해주셔서 청소년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연락할 데가 있다는 것만 해도 정신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박 후보는 귀성·귀경길 교통관리를 하는 '종합교통정보센터'에도 들러 "경찰이 명절 휴일에 고생하시는 것을 알았지만 현장을 방문하면 더욱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 고향에 부모님 얼굴도 아른거리실 텐데 시민의 안전, 편안함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강남소방서 영동119안전센터를 방문, 휴게실을 둘러보고 직접 구급차에 올라타 보기도 하는 등 출동장비를 살펴보면서 연휴에도 3교대 근무를 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국가 책무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시민 안전인데 안전에 대해 믿음 없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휴일, 명절 잊으시고 묵묵히 365일 안전파수꾼으로 시민을 지켜주시는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접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소방관 여러분이 시민 안전을 지켜주시는데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발의했다. 한해 300건 소방관 사고가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노후된 장비를 하루빨리 교체해 안전하게 시민을 지켜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