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정희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민중의 삶을 지키는 진보정치’라는 슬로건 아래 공안 탄압을 이기고 노동자·서민이 주인 되는 진보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병렬 비상대책위원도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은 당원 투표를 거쳐 다음 달 21일 대선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경선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이정희 전 대표의 ‘여론조작’ 경선부정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심증은 있는데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밝혀 누군가가 사건을 은폐했을 것이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금로 중앙지검 2차장의 설명이다.
“이정희 전 대표의 보좌진이 대거 관여한 점, 이정희 전 대표를 위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선거사무실에서 범행이 벌어지고 전화가 수십대 개설된 점 등에 비춰 정황상 심증은 간다.
하지만 뚜렷한 직접증거가 부족해 무혐의 처분했다.”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했고 관련자들은 이정희 전 대표의 관여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하거나 진술을 거부했다. 정황과 심증은 있지만 법원에 가서 공소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