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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창희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국빈 방한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강창희 국회의장은 21일 오전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Islam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일행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관계 발전 및 양국 간 의회외교 활성화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배성례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카리모프 대통령을 환영하면서 "올해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0주년으로, 양국 간에는 지난 20년간 많은 인적·물적 교류가 있어 왔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리모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국회가 한국의 미래지향적 과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의장님을 직접 만나고 악수를 나눈 것은 앞으로 양국이 서로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한국친선협회 구성을 통한 의회 간의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 간에는 풀기 어려운 문제도 의회가 나서서 논의하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윤활유가 될 수 있다. 조만간 우리 국회도 한국친선협회를 구성하여 양국 의회 간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강 의장은 나아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우즈벡 우호친선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강 의장에게 우즈베키스탄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이병석 국회부의장,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조경태(18대 한·우즈벡 친선협회 이사) 의원, 윤원중 국회사무총장, 정진석 의장 비서실장,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자리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압둘라지즈 카밀로프(Abdulaziz KAMILOV) 외교부 장관, 엘료르 가니예프(Elyar GANIEV) 대외경제투자통상부 장관, 비탈리 펜(Vitali FEN)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 슈흐라트 타지예프(Shukhrat TADJIEV)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오이벡 우스마노프(Oybek USMANOV) 외교부 차관(아시아태평양 담당)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