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아트홀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선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 원장은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안철수 원장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Q. 안 원장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돼 있고,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에서 민간인 사찰이 이뤄졌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그리고 민간인 사찰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정당한 검증에 대해서는 계속 성실히 답할 생각이다. 이 자리(대선후보)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악의적 흑색선전은 정치권 최악의 구태이며, 최근 몇몇 루머들이 사실은 저 뿐 아니라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게 그런 흠이 있다면 대통령 후보뿐아니라 모든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부족한 것이고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이번 기회에 그런 의혹제기한 분들께 의혹이 있다면 국민들을 위해 공개적으로 입증해달라고 청원드리고 싶다. 민간인 사찰은 상식적으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공권력 남용이자 최악의 형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발본색원할 것이다."

    Q. 지금 맡고 있는 안랩 이사회 의장직과 서울대 교수직은 어떻게 하나.

    "지금 이시간부터 서울대 대학원장직과 안랩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덧붙여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가진 안랩지분의 나머지 절반도 사회에 환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