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아트홀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선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 원장은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안철수 원장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Q.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까지 삼각구도가 됐다.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박근혜·문재인) 양쪽 다 훌륭한 분이다. 각당 경선을 통해 국민들의 선택받은 분들이다. 박 후보의 역사관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있는데,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힘든 인간적 고뇌는 이해한다. 하지만 후보자격으로는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올바른 것 아닌가."

    Q. 앞으로 12월 19일까지 어떤 일정으로 갈 건지. 단일화 시점에 대한 데드라인이나 방법이 있는지. 대선출마 결심까지 고민을 끝내게 된 큰 계기나 기점이 있다면.

    "지난 2달 책을 내고 비공개 일정 소화한 이유가 양대정당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밖에서 떠들썩한 공개일정을 하는 것이 예의아니라 생각했다. 또한 농민과 실직자 분들 을 찾았을 때 공개하면 기자들 둘러싼 가운데서 그분들이 주눅들어 얘기 못한다. 비공개로 했기 때문에 진솔하고 충분한 시간동안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이 고민을 끝낸 이유다. 단일화는 결국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시한을 못박는 것도 아니고 방법을 논하기도 어렵다. 두 가지 원칙만 가지고 판단하고 진정한 변화와 시작을 원하는 국민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