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아트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철수 원장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Q. 경제분야서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렵고 유럽발 위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한 위기관리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지금 현재 여러가지 위기라던지 국내서 풀리지 않는 많은 문제들의 공통점은 한 분야의 전문가 또는 한 정부의 부처 내지는 한 사람의 결정을 가지고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풀릴 문제면 현정부에서 이미 풀렸다. 문제는 대부분 복합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어떤 예전의 의사결정이라던지 정부구조를 보면 분산된 구조다. 각각은 열심히 하지만 총체적 문제가 풀리기 어렵다. 융합적 사고 필요하며, 그것은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세상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중심에 두고 풀기 위해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고민하고 모으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필수적인 것이 수평적 리더십, 디지털 마인드. 전체적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수평적으로 바라보고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제가 해온 일이 그 방면의 일이라 잘 풀 수 있다."


    Q. 국민통합을 위해 지난해 9월에 한 언론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의 확장성을 경계한다고 말한 것은 아직 유효한가. 현 시점에서의 단일화 논의가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선까지 독자노선 유지하겠다는 건지 아니면 환경과 조건에 따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인지.

    "지금 현재 사회문제의 모든 해법은 국회가 가지고 있다. 헌법도 보면 국민이 나오고 국회가 나오고 다음이 대통령이다. 중요한 순서대로 국민의 민의를 받들어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회고 대통령은 실행할 따름이다. 그렇게 문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가 지금처럼 가다가는 절대로 못한다. 이제는 한 정당 한 정권이 풀 수 없는 문제가 산재해 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작년 9월 이후로 많은 고심끝에 나름대로 결론 내린것이 결국 모든 대선후보들이 강조하는 통합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권을 잡은 이후의 통합은 불가능하다. 선거 과정부터 정당하게 경쟁하자는 제안을 드린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자.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다. 답을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