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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잠실한강공원 주변 전경. ⓒ 양호상 기자
순간 최대 풍속 48m/s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울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한반도로 온 태풍 중 보기 드물게 폭우와 강풍을 동시에 동반하고 있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시설물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도 28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이라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시는 근래 보기드문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28일 지하철 출퇴근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모두 96회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이 집중 배차되는 출퇴근시간대는 기존 07~09시→07~10시, 18~20시→18~21시로 각각 조정된다. 07~10시 사이 운행횟수는 56회, 18~20시 사이에는 40회가 늘어난다.
막차시간 연장이나 29일 출근시간대 운행회수 확대는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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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종합운동장 강변 한강주차장 전경. ⓒ 양호상 기자
한강변에 대한 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27일 밤 10시부터 한강공원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27일 저녁부터는 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된다.
한강사업본부는 27일 밤 10시부터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한강공원 내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진 ‘젖은 신문지’ 아이디어는 특히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은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촘촘히 붙여주면 유리의 장력이 커져 창문이 휘어지기는 하지만 깨지거나 부서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