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자면 '신체리듬' 변화2주후 올림픽 끝나면 '불면증' 온다
  • 런던올림픽, 사람 잡을라

    런던올림픽의 감동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시차가 한국보다 8시간 늦은 영국 런던. 올림픽 주요 경기는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열린다. 런던올림픽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잠 못 이룬다.

    사람은 멜라토닌이 원활하게 분비되는 밤에 자도록 생체리듬이 맞춰져 있다. 낮에는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잠을 제대로 자지 않는다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눈의 피로감을 느끼는 이른바 '올림픽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내내 밤을 새우다시피 하면 올림픽이 끝나고 불면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 '올림픽증후군' 어떻게 해야 할까요?

    TV 시청할 땐 집안을 어둡게

    집안을 약간 어둡게 하면 생체리듬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어느 정도 분비돼 경기 후 잠들기가 쉽다.

    따듯한 물에 족욕

    따뜻한 물에 발을 10~20분 정도 담그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평소보다 덜 자더라도 수면의 질은 좋아진다.

    아침엔 탄수화물 먹어야

    밤새 경기를 본 다음날 아침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한다. 탄수화물은 몸속에 들어온 지 1~2시간 정도 지나면 에너지로 쓰인다. 피로 회복을 돕는다.

    정수리 2~3분씩 눌러줘

    정수리의 움푹 들어간 부분(뒷머리가 난 곳 중앙에서 3㎝ 정도 위 오목한 곳), 관자놀이, 승모근(목과 어깨를 잇는 근육)의 단단한 부위를 각각 2~3분씩 누르면, 잠을 못 자서 피곤해진 몸의 긴장을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