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ㆍ구속기소)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미래저축은행 김모(50ㆍ여) 상무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김 상무가 스카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김 상무는 24일 밤 11시 20분께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김 상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숨진 김 상무는 미래저축은행 제주 총괄이사이자 여신담당 임원으로 이날 오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되면 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는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9월 압수수색 도중 제일2상호저축은행 정구행(50) 행장이 투신한 이후 작년 11월 토마토2저축은행 차모(50) 상무, 지난 1월에는 에이스저축은행 김학헌(57)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