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생 275건 중 최근 4년 평균 57건약 2천여명 환자 발생… 전체 21% 차지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6월 평균 57건(1,993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275건(6,952명)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월~6월의 경우 야유회, 체육행사 등 야외 수련활동이 많아 학교급식소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0년 2건 41명에서 지난해에는 10건 83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고온현상으로 인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서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식약청은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하거나 60℃ 이상에서 온장 보관해야 한다”며 “음식물 섭취시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