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신장, 간, 취장 인간의 주요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할 날이 머지않았다.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심장이나 신장, 간, 췌장 등 인간의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 날이 수년 내에 도래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재생의학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인간의 주요 장기를 배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웨덴의 파올로 마치아리니 교수는 “후두암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인공 기관을 삽입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도리스 테일러 교수도 “기증자의 장기에서 세포를 채취해 실제로 박동하는 심장으로 배양해냈다”고 밝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의 셰이 소커 교수는 쥐의 단백질에 인간 간의 줄기세포를 이식해 간으로 배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장기 이식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없앨 뿐 아니라 인간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방광이나 요도 등 비교적 간단한 장기의 배양은 가능했지만 심장과 같은 복잡한 장기의 배양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