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10월 자진신고 유도...최대한 선처 11월부터 집중단속, 엄중처벌 방침...성인 조폭 연계여부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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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일진들, 자신신고 않고 적발되면 봐주는 일 없다"
경찰이 학교 폭력서클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어느때보다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경찰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폭력과 폭력서클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정해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초범이 자진신고할 경우 선도하고 피해를 신고한 학생은 철저히 신분을 보장해 줄 계획이다.신고대상은 폭력을 쓰거나 금품을 빼앗은 학생 또는 피해학생이며 인터넷이나 우편, 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과 친구가 대신 신고할 수도 있다.
경찰은 폭력서클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자진신고를 권유하고 11월1일부터 12월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자진신고한 폭력서클은 자발적인 해산을 유도하고 구성원 중 초범은 최대한 선처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고하지 않은 일진회나 피해 정도가 심할 경우 학생이라해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특히 성인 폭력조직과의 연계 고리를 파악해 성인 조직이 가입을 강요하거나 권유한 경우 엄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전국 249개 경찰서별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정해, 일선 학교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걱정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과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 학교폭력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