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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YTN 캡쳐.
경기도 양주지역 군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폭발물 일부가 유실됐다.
28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어젯밤 9시쯤 양주시 남면 한산리의 한 예하부대 탄약보관소에 산사태가 일어나 탄약고 건물 2채 가운데 1채가 매몰되고 1채는 반파되면서 폭발물 일부가 빗물에 휩쓸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군은 사고가 난 직후 폭 1~2m의 배수로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아 폭발물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는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군은 또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해 매몰현장과 배수로 차단망 부근에서 크레모아 9발 등 폭발물의 40%를 수거했다.
탄약고에는 K400 세열수류탄 328발과 KM18A1 크레모아 9발 등의 폭발물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폭발물이 대부분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가 배수로를 타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어, 14명씩 2개 조의 순찰조를 편성, 마을 앞 소하천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한편, 이번에 유실된 수류탄은 나무상자에 담겨져 있으며, 크레모아는 뇌관을 제거한 상태로 보관돼 있어 큰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