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에서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EHEC)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유아가 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독일 보건당국은 14일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2세 남아가 밤새 숨져 사망자수가 3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 주일 동안 독일 북부를 휩쓸고 있는 이번 변종 대장균 질환에서 이전까지 최연소 사망자는 20세의 여성이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독일에서 발생했으며 감염자는 15개국, 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질환의 주범으로 한 유기농 업체에서 생산된 새싹 채소를 지목한 독일 정부는 이번 유행병이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