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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발모제를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5일 자체 홈페이지에 생활용품업체 리그로스(Regrowth)의 미허가 발모제 '미녹시딜' 등 16종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76개국에 유통됐다는 안내문을 게재함에 따라 국내에도 주의를 당부한다고 공지했다.
식약청은 FDA가 회수 조치한 해당 제품들이 국내에 허가를 받고 정식 유통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가 된 제품이 국내에 유통됐다고 FDA가 발표한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소수의 소비자가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FDA가 이번에 회수 조치한 제품뿐 아니라 국내에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런 제품들은 부작용 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외국위해의약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