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은 오는 24일 의생명연구원 2층에 인체자원은행을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체자원은행은 여러 질환을 가진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혈액과 소변, 조직 등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정보를 보관, 관리하고 있다가 이를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 연구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구다.

    병원 측은 각종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올해에만 1만여건 이상의 자원을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암과 갑상선 질환, 뇌혈관 질환, 순환기 질환, 소화기 질환, 신장 질환, 희귀 질환 등의 7개 중점 수집분야를 집중 운영함으로써 한국인의 맞춤의학, 예측의학연구의 핵심기반시설로 육성하겠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은행에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냉동공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환자정보 보안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된 인체자원의 수집, 보관,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