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개발 희귀 췌장암 치료제
  • 미국 식품의약청(Food & Drug Agency, FDA) 자문위원회는 12일, 10대 0 만장일치 결정으로 노바티스(Novartis)가 개발한 희귀 췌장암 치료제 '아피니토(Afinitor)'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FDA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자문위원단 사용승인 권고를 수용해왔다.

    '아피니토'는 애플사(Apple) CEO 스티브잡스(Steve Jobs)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s, pNET)'을 위한 맞춤형 암치료제다.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췌장담도계질병센터(Center for Pancreatic and Biliary Disease)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은 휘귀암을 앓고 있는 환자는 2,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신장암 치료제로 FDA 허가를 받은 아피니토는 질병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연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 결과로, 아피니토 치료시 위약(placebo) 대비 4.6 개월에서 11개월까지 평균 종양 성장이 없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종양 진행위험도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복제를 막는 효과가 있으며, 낮은 복용만으로도 장기 이식 시 저항을 방지할 수 있다.

    이같은 효능과 임상시험 결과에 힘입어 아피니토는 2010년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억 4,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ICE Worldwide - 모닝 브리핑 제작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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