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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항공자동차 전문업체 테라푸기어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 테라푸기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익스프레스 등 외신을 통해 공개된 이 자동차는 미국 보스턴의 항공자동차 전문업체인 ‘테라푸기어’(Terrafugia)가 개발한 차량이다. 일명 '하늘 나는 자동차'로 알려진 항공 자동차 트랜지션(Transition)은 높이 2m, 너비 2.3m, 길이가 6m인 2인승이다.
이 차량이 9일 온라인을 휩쓸면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자동차가 등장하자 "어디서 살 수 있냐"는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다.
트랜지션은 우선적으로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개발업체는 100대 가량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이고 1년에 2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국내 출시여부는 열려지지 않았다.
옆에 날개가 달린 이 차량은 30초면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변신이 가능하다. 조종석의 컨트롤러는 스크린 방식이며 짐칸에는 골프 클럽 등의 화물을 실을 수 있어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항공 자동차의 시속은 약 185km이고 주행 시속은 약 105km까지 가능해 연료를 가득 채우면 400마일(643.7km)에서 450마일(724.2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특히 날개를 옆으로 접을 수 있어 일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충전하면 된다. 일반 가정의 주차장에서도 주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 면허를 가졌다고 바로 운전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트랜지션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20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판매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 차량은 12만 5000 파운드(한화 약 2억 2000만 원)에서 16만 파운드(한화 약 2억 85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차가 막혀도 걱정이 없을 것 같다" "한국에 들어오면 한번 타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