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파리 모터쇼서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슈퍼카 성능, 고급 세단 안락함이 한 몸에'
  •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이하 벤틀리)는 신형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국내 사양 및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공식 계약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575 마력, 최고 토크 71.4 kg.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속도는 318km/h에 달하며, 0-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 ▲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데일리 슈퍼카'라고 부르기도 할만큼 비싸고 호화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데일리 슈퍼카'라고 부르기도 할만큼 비싸고 호화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외관은 벤틀리 고유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벤틀리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욱 수직에 가깝게 해 강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최고급 세단 ‘뮬산(Mulsanne)’을 연상시키는 뒷모습은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다 20인치 휠이 표준으로 장착되며, 21인치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모두 수공으로 제작된다. 벤틀리 측은 이를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와 같은 안락함’이라고 표현한다. 시트 등받이와 뒷좌석 공간은 더욱 넓어 졌으며 ‘Cobra’ 디자인 시트를 사용하여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넓고 탁 트인 대시보드는 더욱 현대적으로 변했고, 계기 패널은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맞게 3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오디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시리즈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어떤 날씨와 도로에서도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는 점. 실제 보통 운전 시에는 동력 분할이 40:60으로 이뤄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 간에 동력 분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이 운전 스타일에 맞춰 자동차를 제어하고,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는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더 한다.

    컨티넨탈 GT는 수퍼카의 성능과 호화 쿠페의 안락함을 이상적으로 결합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차는 국내에서는 한국계 미식축구선수 ‘하인즈 워드’의 애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컨티넨탈 GT의 변신은 2002년 파리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이후 8년 만이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신형 컨티넨탈 GT는 최고 장인의 기술력과 세련된 현대식 디자인을 갖춘 예술품”이라며 “수퍼카처럼 주행하지만 승차감이나 실용성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데일리 슈퍼카’”라고 전했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기본 가격은 2억9,1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내부 및 사양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변동되며 가격 또한 달라진다. 이번에 컨티넨탈 GT를 예약한 사람은 내년 2분기 중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