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에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 내줘
  •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가 지난 주 대비 1.5%p 감소한 11.2%를 기록,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 ▲ 손학규 민주당 대표ⓒ자료사진
    ▲ 손학규 민주당 대표ⓒ자료사진

    유 원장은 11.6%의 지지율로 한 주만에 2위로 다시 올라서, 당분간 야당 대선후보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진보진영 유력주자군에서도 손 대표는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전주 대비 0.6%p 감소한 22.5%의 지지율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지난 주 보다 1.5%p 증가하면서 30.9%를 기록, 30%대로 다시 진입했다. 유 원장과 손 대표 다음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가 9.4%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8.2%, 6위는 김문수 지사로 7.6%를 기록했다. 뒤이어 정몽준 전 대표(5.4%), 이회창 대표(3.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9.6%로 전 주 대비 0.5%p 하락했고, 민주당은 0.8%p 하락한 27.4%를 기록, 양당 격차가 11.9%p에서 12.2%p로 3주 연속 증가했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3.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 3.2%, 자유선진당 2.8%, 진보신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8~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