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사진) 감사원장은 16일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차기 총리로 내정된 모양이다. 일부 국무위원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앞으로 각료 제청권을 가진 총리로서 앞으로 국무위원 제청권 행사 때 고려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원장은 이어 "원론적으로 말한다면 총리로서 제청권이 있으니까 만약 총리가 된다면 그런 점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김 원장의 총리 후보자 지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62세인 김 원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부장판사와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