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내각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월 넷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3%로 전 주(41.6%) 대비 1.3%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4.7%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30대가 2.8%p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5%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강원 6.8%p, 경기/인천 4.8%p 순으로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2.6%p)이 여성(0.1%p)보다 낙폭이 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8.1%로 전주 대비 2%p 올라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나라당은 38.5%로 전 주 대비 0.3%p 하락했고, 민주당은 전 주 대비 0.6%p 하락한 30.0%를 기록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8.5%p로 나타났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7%, 자유선진당이 3.0%, 진보신당은 1.5%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27.4%로 1위를 지켰고, 다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이 1.6%p 상승한 13.7%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한명숙 전 총리가 10.6%로 뒤를 이었다. 4위는 김문수 지사가 9.4%, 5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8.8%를 기록했다. 6위는 손학규 전 지사(7.0%), 7위는 정몽준 전 대표(6.0%), 8위는 이회창 대표(3.6%) 순이었다.
조사는 23일~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