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iF 머티리얼 어워드(iF Material Award)’에서 골드 어워드를 받은 외장형 하드 디스크를 포함 총 5개 제품을 수상하여 최다 수상 기업으로 등극했다.
     
    'iF 머티리얼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 iF사(International Forum Design Hannover)가 주관하는 디자인 소재, 가공 분야의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다.
     
    금년에는 가전, 가구, 산업 디자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2개의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삼성전자는 외장형 하드 디스크, 풀터치스크린폰 제트ㆍ햅틱 아몰레드, 양문형 냉장고,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레이저 프린터 토너 등 총 5개 제품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수상작 중 외장형 하드 디스크는 뛰어난 친환경적 소재 처리를 인정받아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 ▲ 삼성전자의 골드 어워드 외장형 하드디스크 ⓒ 뉴데일리
    ▲ 삼성전자의 골드 어워드 외장형 하드디스크 ⓒ 뉴데일리

    이번에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G시리즈 외장형 하드 디스크(G2/G3)는 일반 외장 하드의 외관 케이스에 대부분 적용되는 페인팅과 코팅을 생략하고, 할로겐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또한 제품 외관에 바오밥 나뭇잎 이미지 패턴을 가미, 긁힘에 의한 외관 손상을 방지해 제품의 기능성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이미지를 제고했다.
     
    전면이 유리로 된 양문형 냉장고는 고급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포토 에칭과 같은 느낌의 특수 실크스크린 인쇄 공법을 개발, 적용했으며 냉장고의 꽃잎 부분 패턴에 입체감이 발생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리듬감있게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했다.
     
    '속도감과 화려한 빛'이 디자인 컨셉인 AMOLED를 적용한 풀터치스크린폰 '제트', '햅틱 아몰레드'는 휴대폰 뒷면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줬다. 반투명 플라스틱과 금형 가공을 통한 다양한 패턴 구현과 깊이감, 투명도, 금속감 등을 높였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ST5500)는 고압의 물을 이용하여 금속 판재의 형태를 변형하는 기술인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공법을 이용하여 셔터 버튼과 렌즈 마운트 부분에 들어갔던 기존 10가지 이상의 공정을 1개 공법으로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그립(Grip)감을 향상시켰다.  
     
    레이저 프린터(MLT-D105L) 토너의 경우 기존의 토너는 위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 스티커를 토너에 부착하였으나, 홀로그램 스티커 역시 위조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출 금형에 적용된 나노 패턴 미세 가공으로 토너에 직접 홀로그램 효과가 나타나도록 적용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윤지홍 전무는 "삼성전자는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칼라, 소재, 패턴 등에 대한 선행적 연구를 하고 있다"며 "소재를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인정받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1월에 발표한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iF Product Design Award)'에서도 21개 제품을 수상하여 최다 수상 기업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독일 하노버 iF사에서 주최하는 5개 어워드 (제품, 소재,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컨셉 분야)의 2년간 실적을 누적 집계하여 발표하는 랭킹에서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누적 수상실적 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