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애플의 첫 태블릿PC인 아이패드(iPad)의 분해 사진을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둔 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이 FCC에 제품승인을 위해 제출한 것으로 아이패드의 내부사진과 사용자 매뉴얼 등이 포함돼 있다. FCC는 지난달 12일 아이패드의 정식 판매를 승인, 아이패드는 예약판매를 통해 5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애플제품 분해사진과 해설기사로 유명한 아이픽스잇(iFixit)은 이 사진을 즉시 분석, 공개했다. 아이픽스잇은 플래시메모리는 일본 도시바, 무선랜과 블루투스칩은 브로드컴, 모노 사운드를 제공하는 듀얼스피커,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배터리는 3.75볼트, 24.8와트 리튬폴리머 전지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아이패드는 3일 오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부 애플 매장에는 시판 하루 전날부터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IT팬들이 몰렸으나 아이폰(iPhone)처럼 며칠 전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텐트족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아이패드 분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패드 분해, FCC니까 가능한 거였다” “일반인 중에 분해한 사람은 진정한 용자” “아이패드 한국에도 제발 빨리 출시해 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 아이패드 분해사진 ⓒ iFixit
    ▲ 아이패드 분해사진 ⓒ iFix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