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개통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10월 개통된 봉담~동탄·평택~화성 고속도로와 2017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과 2014년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이외에도 GTX(대도심 고속급행철도)등 지하철역, 고속도로 개통계획으로 수도권 남서부의 부동산 지도가 변해가고 있다.

    그동안 1기 신도시와 수도권의 버블세븐(평촌, 용인, 분당)이 서울과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면 이 지역과 접근이 더욱 용이해진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로개통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영덕~오산도로와 지난해 7월 1일 동시에 개통했다. 흥덕~광교신도시~판교신도시~서울 세곡까지 이어지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는 흥덕지구에서 강남까지 10분여를 단축 23분이면 강남권에 도착 가능하다. 용인, 광교, 판교 대규모 주거단지를 거치는 고속도로라 수도권 남쪽에 위치한 많은 주민이 환영하고 있다.

    ‘성복 힐스테이트’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에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10분 정도면 강남 진입이 가능해졌다. 주변에 광교산과 성복천을 사이에 둔 배산임수형 주거공간을 즐기면서 서울생활권이 가능해 많은 아파트 수요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봉담~동탄, 평택~화성 고속도로가 지난해 10월 29일 개통되었다. 화성시 봉담읍~동탄면 17.8Km 동서노선과 평택시 오성면~화성시 태안읍 20.7Km의 노선이 십자형으로 교차되는 이번 고속도로로 광교신도시의 인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수도권 외곽지역인 화성의 ‘향남지웰’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였다. 전문가들은 봉담~동탄, 평택~화성 고속도로 개통도 순위내 청약마감에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역 개발

    역 개발에 있어서 가장 관심이 모이는 곳은 GTX(광역급행철도)다. 건설계획의 타당성 여부 및 착공시기 결정만 남아 있는 GTX는 수도권 각 지자체에서 구간을 연장을 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예상노선은 킨텍스~수서(동탄), 청량리~송도, 의정부~금정으로 동탄에서 삼성까지 18분, 삼성에서 킨텍스 22분, 경기지역에서 도심까지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TX의 개발로 수도권의 많은 지자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탄·의정부 등의 수도권외곽지역이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분당선 강남~정자역 구간이 2011년 9월 개통예정이다. 강남~판교~분당을 잇는 노선으로 판교신도시의 주민들이 강남과 분당 접근성이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분당선은 2014년에는 정자~광교, 2019년에는 광교~호매실까지 연장을 계획하고 있어 경기 남부 부동산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신안산선(안산~청량리, 2017년예정), 수인선(인천~수원, 2015년 예정), 인천지하철2호선(오류동~인천대공원 2018년 예정, 경전철), 용인경전철(구갈~에버랜드, 2011년 예정)이 수도권 남부쪽에 진행 중이다. 광교, 용인등 수도권 남부는 도로, 역개발이 활발한 만큼 아파트 분양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광교신도시는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을 정도이지만 그만큼 가치상승기대가 큰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박효준 연구원는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의 아파트 고르는 조건 1순위는 저렴한 가격에 서울과의 편리한 접근성”이라며 “도로, 역개발로 서울과 접근성이 편리해진 아파트로 많은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 수혜 아파트

    용인 성복동에 분양중인 성복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7월 개통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와 2014년에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의 수혜 아파트다. 총 2157세대로 공급면적은 59~164㎡다. 인근에 분양 중인 성복 GS자이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와 2014년에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의 수혜 아파트로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502세대로 공급면적은 114~214㎡다.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교 인근 화성 봉담 휴먼빌은 최고 26층 6개 동의 총 540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급면적 기준으로 110㎡, 111㎡, 149㎡ 등 중형 평형이 주력이다. 지난해 10월 말 봉담~동탄고속도로 및 화성~평택고속도로가 십자형으로 개통된 데다 화성 바이오밸리와 생명산업 특화단지 조성이 확정된 점도 개발 호재다. 인근에 최근 입주 아파트만 3000가구가 넘는 등 봉담1지구와 봉담2지구(조성 예정) 등이 연계된 주거타운 형성이 예상된다는 점, 수원대학교ㆍ장안대학ㆍ협성대학교 등 대학생 임대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양건설은 광교신도시 A22블럭에서 올 1월쯤 분양에 나선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로 구성될 예정으로 총 453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사업지가 광교신도시 남측에 위치해 인근 신대저수지와 유원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송도신도시 5공구 Rm1블럭에 1월쯤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17~302㎡까지 구성되며, 총 1703가구의 메머드급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606실(공급면적 68~132㎡)도 함께 분양될 예정이다.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내 위치하며 향후 세계 각국에서 이주하게 될 기업과 연구원, 교무원, 행정인력, 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