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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성공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3.1%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올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고, 지난 해 4월 조사(54.8%)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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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뉴데일리<=청와대제공>
이 기관의 지난 주 정례조사(12월 24일 실시)에서 43.4%였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사이에 10%P가량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런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이유를 "원전 계약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역할이 집중 보도되면서"라고 설명했다.
원전 수주 성공은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40.7%로 덩달아 상승(전주 대비 3.3%P)한 반면 민주당은 25.7%로 소폭(전주 대비 3.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도 15%P로 크게 벌어졌다.
차기 대선 유력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0.2%로 가장 앞섰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14.7%), 정동영 무소속 의원(10.8%),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9.1%), 오세훈 서울시장(5.5%),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4.6%),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김문수 경기도지사(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