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내년 11월로 예정된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장소와 관련, "내년 봄 한강에 플로팅 아일랜드(인공섬)가 세워진다"면서 "의전과 경호 문제만 해결된다면 그 위치가 어떨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개소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아무래도 코엑스를 비롯해 대형 국제회의를 치르기 위한 시설이 한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개최준비반이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어쨌든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가 세밀한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서울시 반포대교 남단 '플로팅 아일랜드' 조감도 ⓒ 뉴데일리 <=서울시 제공>
    ▲ 서울시 반포대교 남단 '플로팅 아일랜드' 조감도 ⓒ 뉴데일리 <=서울시 제공>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 컨소시엄'이 총 662억원을 투입해 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짓고 있는 3개의 인공섬과 수상 정원을 총칭한다. 이는 20년 민간 운영 후 시에 기부채납된다. 인공섬은 3개의 섬으로 구성되며 '제 1섬'은 공연문화, '제 2섬'은 엔터테인먼트, '제 3섬'은 수상레저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