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1천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가 115명으로 집계됐다. ⓒ 재벌닷컴
    ▲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1천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가 115명으로 집계됐다. ⓒ 재벌닷컴

    재벌닷컴(http://www.chaebul.com)이 1천790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천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는 115명이었다.

    이는 연초인 지난 1월 2일의 93명에 비해 22명이 늘어난 수치.

    이 중 주시지분 가치가 1조원을 넘는 '1조원 클럽' 주식부호는 연초 4명보다 3명이 늘어난 7명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이 날 3조1천209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주식부호 1위를 지켰으며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조6천941억원으로 2위였다.

    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1조8천883억원으로 3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4천949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78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516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1조338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9천617억원),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8천581억원)이 뒤를 이었다.

    벤처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사 주식부호 10위 이내에 진입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이 날 8천16억원을 기록해 10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 최근 재계의 시선을 모으는 주식부호 중 부인과 이혼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4천975억원이었고, 현재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1천50억원이었다.

    한편 올들어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가 1천억원을 넘는 코스닥 주식부호는 16명으로 연 초의 11명보다 5명이 늘어났다.

    허용도 (주)태웅 대표이사는 6천766억원으로 코스닥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3천387억원), 김상헌 동서 회장(2천938억원),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2천727억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