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8월 주월동 국제관광호텔에서 광주지역 아파트 대표자 150명을 대상으로 열린 ‘2008에너지절약과 탄소은행 운영제도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모습. ⓒ 광주광역시
    ▲ 지난해 8월 주월동 국제관광호텔에서 광주지역 아파트 대표자 150명을 대상으로 열린 ‘2008에너지절약과 탄소은행 운영제도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모습. ⓒ 광주광역시

    광주시가 저탄소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2008 탄소은행’에서 이산화탄소 5만 7367kg를 감축했다.
    탄소은행이란 가정에서 전기, 가스 절약을 통해 줄인 탄소량만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으로 광주은행이 발행한 탄소그린카드에 포인트로 지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29일 “이산화탄소 감축분은 참여세대 2만 327세대의 58%인 1만 1708가구가 감축한 것으로, 소나무 2만 52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경기와 전국체전이 열리고 30℃이상 고온기후가 한달여 가량 지속돼 광주지역 전체 주택용 전력사용량이 지난 2007년 대비 5.5% 증가한데 비해 탄소은행 참여 가구들은 오히려 0.98%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시 주택용 도시가스는 2007년 대비 5%가 증가한 반면, 탄소은행 참여 가구들은 0.6% 증가에 그쳤다.

    에너지 절감량을 탄소포인트로 환산해 지급 대상을 분류하면, CO₂절감 가구(1만 1708가구)중 10만원 이상 지급대상은 35가구, 5만원 이상 10만 미만은 325가구,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607가구, 2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은 808가구,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은 1744가구로 나타났다.

    CO₂를 절감한 탄소포인트 지급대상 1만 1708가구 중 아직까지 탄소그린카드가 없는 가구는 오는 6월말까지 광주은행 탄소그린카드를 발급 받으면 절감한 탄소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탄소은행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의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시민교육센터 등을 통해 탄소은행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빛고을 기후지킴이로 구성된 탄소코디네이터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