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잠시 하락했던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해 40%대를 회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6일과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주간 정례전화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5%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1%p 하락한 19.7%에 그쳐 다시 10%대의 늪에 빠졌다. 그 밖에 민주노동당 8.7% 자유선진당 5.2% 진보신당 4.7% 창조한국당 3.8%로 친박연대 1.3%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1%p 하락한 29.1%로 나타나 3주간 이어가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정평가는 3.9%p 오른 63.4%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3명꼴인 31.1%가 올림픽 성적이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올림픽 폐막이 이 대통령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 정부의 종교편향 항의 범불교도대회가 27일 개최된 것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