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달전 네티즌들 사이에서 18세 리틀맘의 온라인 미니 홈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리틀맘의 이야기가 여러 신문에 기사화 되었고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이들의 이야기를 방송하기 시작하면서 리틀맘은 미디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리틀맘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 리틀맘은 바로 출산 사실을 밝히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청소년기(15~19세. 여성부가 분류한 기준)의 '어린 엄마'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4년에 출산 보험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2600여 명이다. 통계에 안 잡힌 인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며 입양단체 등에서는 이 중 3~4%가량은 양육을 선택하는 리틀맘으로 추산했다.

    그렇다면 리틀맘이 최근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이성을 사귀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것과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질은 낮고 형식적인 학교에서의 성교육문제를 들 수 있다. 또한 이성간에 성관계를 맺더라도 '나에게는 아이가 생기지 않을거야'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 전문가들은 부모가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10대들에게 가르칠 필요성과 제도적 복지와 함께 실질적인 예방차원의 교육이 필수임을 지적했다.

    그리고 리틀맘들은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제적, 교육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린나이에 아이을 키우다보니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없고 안정된 직장을 구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해결하기 위해 다른나라들 같은 경우 미국은 일선 학교에서 10대 양육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며 이 프로그램에 따라 청소년들은 전담 의료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해 임신 기간에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스웨덴은 아동복지관을 지정해 10대 엄마에 관한 상담 및 경제적인 후견을 전담하고 있다. 이밖에 독일.영국.덴마크 등도 아동수당, 주거비.생활비 보조, 양육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리틀맘들을 위한 어떠한 정책도 마련되어있어 시급히 리틀맘들을 위한 정책마련이 촉구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