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정 칼럼] 수입업체의 독점..'가격통제' 만연

    비싼 명품 된장녀 탓 말라

    ‘명품’이라 불리는 해외 사치품의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비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해외 유명브랜드가 한국에서 고가로 판매되는 이유로 ‘현명하지 못한 한국 소비자들’을 꼽기도 한다.“샤넬이 한국에서 이처럼 배짱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소비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2012-06-29 고희정 기자
  • 케이블TV료 9만원 연체로 대출 막혀

    개업 미루다 미소금융 3천5백만원에 ‘숨통’

    판교도서관 사거리 ‘리강’이라는 수타짜장면 중국집이 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고급스러운 목재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사장 이옥심(57·여)씨가 손님을 맞고 있다. 이 씨는 “인테리어 예쁘죠? 사연이 많은 식탁과 장식들이에요. 개업을 못할 뻔 했거든요”하면서 웃

    2012-05-29 고희정 기자
  • “난 마트 아냐, 농협 아냐” 위장 침입

    홈플러스-농협 앞에 “상생은 없다!”

    일부 유통업체들의 ‘전통시장 밥그릇 뺏기’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생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법망을 교묘히 피해 골목상권에 직격탄을 던지며 진입하는 업체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농협과 홈플러스. 피해 지역 상인들은 “농협의 무자비식 영업망 확장과 홈플

    2012-05-24 박모금 기자
  • 충남 한산5일장 상인밴드

    <동아리>“어쩌다 마주친~ 6인 밴드소리 어때유?”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시장 한 귀퉁이에서 구창모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음악이 흘러나왔다. ‘쿵짝 쿵짝’ 흥겨운 드럼소리와 기타, 베이스, 보컬 등이 한데 어우러져 흥을 만들어냈다. 지나가던 이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귀 기울인다.

    2012-05-15 박모금 기자
  • <서울 인헌시장 김보현 상인회장>

    “55개 가게 똘똘뭉쳐 공동판매로 대성공”

    정부의 전통시장 살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잃어버린 시장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7년 사이에 178개 시장이 문을 닫았다. 없어진 시장은 대체로 점포수가 50여개 정도인 소규모 시장. 규모가 작아 지원도 못 받고 낙후된 환경을 유지하

    2012-05-15 박모금 기자
  • [박모금 칼럼] 시장이 달라졌다

    의무휴업 소용없다고?

    지난 4월22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문을 닫았다. 올해부터 달라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의해 매주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이 휴무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조례를 먼저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간 지역이 우선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의무휴업이 초기단계라 어느

    2012-05-15 박모금 기자
  • “마트는 없다 시장에서 놀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전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시장상인들이 마트 휴업일에 맞춰 특가판매와 문화행사 등을 준비하고 나서면서 매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마트휴업일을 지정한 지자체들은 “시장에 손님이 20% 이상 늘

    2012-05-14 박모금 기자
  • 장충 왕족발·보쌈 재창업 이미화 사장

    재창업 도전... “비운 그릇보면 너무 행복해”

    아직 손님이 북적이지는 않지만 이미화(56·여) 씨는 더 밝은 내일을 꿈꾼다. 실패해 본 사람은 가진 게 희망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수유시장 앞 가구점 뒷골목의 ‘장충 왕족발·보쌈’은 오후 4시부터 족발 끓이는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 여느 식당에선 조

    2012-04-24 고희정 기자
  •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풍물동아리

    “화개장터하면 풍물~” 3년만에 전국 명물

    “덩~ 기덕 쿵덕”화개장터(경남 하동군)에 저녁마다 장구 소리, 꽹과리 소리가 흘러나온다. 화개장터의 명물 풍물소리다. 상인들로 구성된 ‘풍물동아리’가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개장터는 지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사업 지원을 받아 풍물동아리

    2012-04-24 박모금 기자
  • 서울 방이시장 빵이 가득한집

    <대박집> “하루 4번 만들고 수십번 구워요”

    시장 빵집이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리는 이유는 뭘까. 빵의 종류와 맛이 부족해서? 아니면 청결하지 못해서? 방이시장(서울 송파구) ‘빵이 가득한 집’은 ‘맛과 청결’로 대기업 빵집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단골고객들을 잡고 있다. 김옥인 사장은 “근처에 프랜차이즈 빵집이 있는

    2012-04-24 박모금 기자
  • 전통시장 봄나들이 코스

    골목시장 투어... 야간 개장... 체험학습...

    봄나들이 계절이 돌아왔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봄을 만끽하는 이들로 분주하다. 꽃놀이도 좋지만 이번엔 이색 체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전국 각지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으면 각종 체험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

    2012-04-24 박모금 기자
  • 서울 남문시장 고우석 상인회장

    “내 가게가 아닙니다. 우리 시장입니다”

    상인들은 ‘내 점포’ 개념이 강하다. 내 점포라고 해봐야 대형유통업체와 비교하면 ‘구멍가게’다.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가게’가 아니라 ‘우리 시장’으로 뭉쳐야 경쟁력을 갖게 된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남문시장 고우석 상인회장은 시장도 마트와 같

    2012-04-24 박모금 기자
  • 금천 남문시장

    <시장에서 놀자> 놀토엔 시장에서 체험학습

    가산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독산동이 빠르게 현대화, 첨단화의 길을 걷고 있다. 독산동 남문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독산동 지역주민과 남문시장 상인들은 오랫동안 문화의 불모지대에서 살아왔다. 70~80년대 산업화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숨가쁘게

    2012-04-17 양호상 기자
  • 서울 중부시장 성진물산

    <대박집> “잘 먹고 잘 큰 신안 김이요”

    일본인들이 한국 관광만 왔다 하면 김을 사가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한국산 김만이 낼 수 있는 부드럽고 짭조름한 ‘감칠맛’ 때문이다. 건어물 전문시장인 서울 중부시장에서 김 하나로 일본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가게가 있다. 33년째 김을 만들어온 ‘성진물산

    2012-04-16 박모금 기자
  • 서울 우림시장 상인CF단

    <동아리> “가게 TV광고 만들어드립니다”

    ‘큐’ 사인과 함께 시장 한복판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감독의 날카로운 눈빛부터 앵글을 잡는 카메라맨의 빠른 손놀림, 구수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까지 영락없는 촬영장 분위기다. 진지한 분위기에 손님들마저 발길을 멈추고 구경하기 바쁘다. ‘시장에 영화촬영을 나왔나?’라고

    2012-04-16 박모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