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은 27일,
    제74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차기 전투기(F-X) 사업] 추진 방식을
    [해외 구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F-5>와 <F-4> 등 200대가 넘는
    노후 전투기로 인해 생기는 전력 공백을 막고,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억제하고
    전쟁 초기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고성능 전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 [차기 전투기 사업]은
    2년 넘는 기간 동안 후보 기종들을 두고 수많은 논쟁을 벌인 뒤,
    <F-15 SE>가 단독 후보기종이 되는 듯 했으나,
    2013년 9월 방추위가 [기종 재선정]을 결정하고,
    11월 합동참모회의에서
    [군 요구성능]과 소요량을 새로 결정하면서 다시 경쟁을 하게 됐다.

    합참이 새로 요구한 [군 요구성능]은
    차기 전투기 후보를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美<록히드 마틴>의 <F-35A>가 사실상 단독 후보가 됐다.
    도입 대수는 40대로 2018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추가 도입하는 20대는 1차 도입 이후 [군 요구성능]을
    재설정해 별도의 계약으로 도입한다.

    방사청은
    이날 방추위 회의 결과를 밝히면서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된 만큼 시험평가 등을 거쳐
    3분기 내에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방사청이 국회에 비공개 보고한 내용을 입수,
    [<F-35A>의 대당 가격이 1,700억 원을 넘는다]는 보도를 하며,
    차기 전투기 사업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