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김은혜 '열세' 예측 … 결과 정반대
  • ▲ 지지자와 악수하는 김은혜 성남분당을 후보 ⓒ정상윤 기자
    ▲ 지지자와 악수하는 김은혜 성남분당을 후보 ⓒ정상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의 '열세'가 예측됐으나, 실제 개표 결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김 후보의 지역구인 분당을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김병욱 후보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분당을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대리전으로 불리기도 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전 2시 32분 개표율 87.79%를 기준으로 52.52%(6만 2720표)를 얻어 47.47%(5만6688표)를 받은 김병욱 후보를 약 6000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의 당선 확정과 함께 안철수 성남분당갑 후보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2012년 총선 이후로 12년 만에 '분당 싹쓸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