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탈진했던 韓, 총선 본투표 거듭 독려"전국 곳곳서 수백표 차로 접전 펼쳐지고 있다"
  •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제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성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인 10일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젖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후보들에게 드리난 마지막 비상 요청'이라는 글을 통해 "우리의 많은 지지자들께서 이미 사전투표로 결집했다. 이제는 본투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어느 당의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 결집 여부에 따라)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릴 것"이라며 "우리의 지지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후보자들께서 지역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본투표에서 결집하면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투표 독려"라며 "투표 독려가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이자 자신의 생일이었던 9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그는 오후 11시50분까지 거리 유세를 한 뒤 그간의 선거운동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탈진과 탈수 증세로 심야 유세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