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시즌 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막…4월 2일 첫 티켓 오픈
  • ▲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콘셉트 포스터.ⓒ에이콤
    ▲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콘셉트 포스터.ⓒ에이콤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웅'은 안중근(1879~1910)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려낸 작품이다. 2009년 10월 26일 처음 선보인 이래 '명성황후'에 이어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설희 역의 콘셉트 포스터는 강렬하고 상징적인 깃발 이미지를 사용했다. 포스터 속 배우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면서도 격동의 역사 속 캐릭터들의 감정과 시대정신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항일과 애국의 상징, 독립운동가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성화는 초연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안중근 역으로 10개 시즌 가운데 7개 시즌에 걸쳐 무대에 섰다.
  • ▲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콘셉트 포스터.ⓒ에이콤
    ▲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콘셉트 포스터.ⓒ에이콤
    안중근과 대립하는 제국주의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 역에 김도형·서영주·이정열·최민철이 캐스팅됐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 역에는 유리아·정재은과 함께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멤버 솔지가 합류했다.

    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역에 김진수·육현욱, 안중근의 의로운 동지 '조도선' 역에는 조휘·임정모가 분한다. 의거 동지 중 가장 어리면서도 어른스러운 패기를 보여줄 '유동하' 역은 김도현과 신예 신은총이 맡는다.

    푸근하고 의리 있는 안중근의 친구 '왕웨이' 역은 왕시명·방보용이 연기한다. 독립군과 안중근을 돕는 밝고 쾌활한 소녀 '링링' 역은 오윤서와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이 발탁돼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뮤지컬 '영웅'은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4월 2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