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도 없고 기개도 내다버린 국힘의 초라함국힘 어중간파, 내부총질 손익계산서 받게될 것[표현의 자유] 운운 이재명의 위선도 가관진심이라면, 선거보도 [이의신청]부터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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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도태우를 죽이려 하나

    도태우 변호사 공천을 취소한 것은,
    그의 정치생명을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

    누가 죽였나?
    좌파가?
    더불어민주당이?
    노(no), 국민의힘 안팎의 [강남좌파] 흐름이 죽였다.

    문재인[기이한 행동] 건드렸다고

    그 흐름이 도태우를 죽이기로 한 데엔 구실이 있었다.
    도태우 [막말] 을 했다는 것이다.

    그가 과거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한 연설 한 대목이 구설에 올랐다.
    이 구실이 충분치 않았던지,
    그리고 그나마 도태우가 진지하게 사과했기에,
    일단 넘어갔다.
    그러나 그의 5년 전 말이 또 트집잡혔다.

    ② 도태우는 2019년 8월 3일 서울 대한문 앞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굴종하고 반일 선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연설에서
    문재인 이 대통령으로서 보인 일련의 [기이한 행동]
    ”혹자(或者)의 말대로,
    죽으면 끝난다고 생각해서였나“
    라고 물었다.

    국민의힘 일부는 이걸 [막말] 이라고 몰아부쳤다.
    그럴까?

    이재명 "내 욕 많이 하라" ··· 주객전도

    같은 말도 주관에 따라 
    [막말] 로 평가되기도,
    [막말 아님]으로 평가되기도 할 것이다.

    이재명 은 이걸 어떻게 볼까?
    알 길 없다.

    다만 한 가지!
    비슷한 사례를 놓고 이재명 이 보인 반응이 자못 주목된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는
    2008년 5월 13일 자 <미디어스>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다." 

    희한한 것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16일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보인 반응이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정치인들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내 욕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 국힘 일부의 내부총질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이재명 까지도 이렇게
    [계몽된, 참으로 계몽된]
    반응을 보이는데,
    국민의힘 일부는 뭐라고?
    적군 아닌 아군 도태우를 향해
    [막말] 운운하며 공천자격을 회수해?
    예라이!

    정말 막말을 했으면 또 모른다.
    도태우는 단지, 
    다른 사람의 보통의 관용구(慣用句)를 인용했을 뿐이다.

    문재인 은 재임 중 일련의 기이한 행동을 했다.
    ★ 탈북 어부를 강제북송했다. 
    ★ 평양에 가서는 자신을 ‘남쪽 대통령’ 이라 불렀다.
    ★ 9.19 군사합의도
    ★ 김정은에게 USB를 건넨 것도,

    다 기이했다.

    도태우는 그것을 [혹자]의 말을 빌려 [기이해 했을 뿐]이다.

    대중 연설에서 이 정도의 수사학을 구사했다 해서 [막말] ?
    그래서 [정치적 극형(極刑)] 을?
    더더군다나 명색이 아군이라는 쪽이?

    [엉거주춤 어중간] 으로 이길 수 있나

    한국 [비(非) 좌파]엔 어차피 두 개의 다른 길이 있다.
    [정통 자유주의 노선][어중간한 노선].

    이걸 묻어두고 가다가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건드려 상처를 내면,
    신뢰 관계는 깨진다.

    비용은 당연히, 전적으로,
    [건드린 쪽] 이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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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 주]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자당의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라고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다. 다만 그 선을 넘나 안 넘나의 차이다.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노 전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다. 제 욕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우리는 막 물어뜯겨도 된다. 물어뜯는 것도 재미 아니냐."

    뉴데일리는 2월27일
    <경기동부연합, 국회 입성하면 민주당 배 가르고 나올 것>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26/2024022600402.html
    이란 제목의 <류근일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 기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했습니다. 

    뉴데일리는 이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1. 이재명 측 주장은 보도기사가 아닌 의견기사인  [칼럼]을 향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우 부당하다.

    2
    .특히, [표현의 자유]가 생명인 [칼럼] [은유 ·풍자적 표현]을 문제 삼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한이다.

    3
    . 이재명 과 민주당은 공인과 공당이다. 일반인보다 매우 엄격한 언론의 감시·비판 잣대에 놓여야 한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3월13일, 이 [칼럼]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주의 촉구] 를 결정했습니다. 뉴데일리는 이에 반발, 즉각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본인에 대한 강한 비판도 용인하겠다는 이재명 대표 발언은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적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문도 생깁니다.

    자신 발언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이재명 대표는 위 이의신청을 바로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 도태우 변호사 등 젊은 자유주의 운동가들이 공동저술한 <두 개의 길>. 한국 좌파와 맞서는 [비(非) 좌파]엔 두갈래 흐름이 있다. [정통자유주의 노선]과 [어중간한 노선]이다. 국힘 대다수와 메이저언론이 바로 그 [어중간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도태우 변호사는 [정통자유주의 노선]을 택한 젊은 전사다.ⓒ뉴데일리
    ▲ 도태우 변호사 등 젊은 자유주의 운동가들이 공동저술한 <두 개의 길>. 한국 좌파와 맞서는 [비(非) 좌파]엔 두갈래 흐름이 있다. [정통자유주의 노선]과 [어중간한 노선]이다. 국힘 대다수와 메이저언론이 바로 그 [어중간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도태우 변호사는 [정통자유주의 노선]을 택한 젊은 전사다.ⓒ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