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중도 인식] 적절했다② [운동권 청산론] 명쾌했다③ 이준석·유승민 거듭 엮으려던 질문 뭉개버린 것, 참 잘했다④ 양승태·이재묭 무죄 관련 입장, 아쉬웠다
  • ■ 보다 선명해진 '정치인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관훈토론회에서 [정치인 한동훈]의 입장을,
    종전보다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는 필자가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 명료하게 답변했다.

    ■ '중도'는 '정답' 찾는 것

    1.
    흔히 걸핏하면 [중도확장] [중도확장] 하는데,
    도대체 [중도]란 뭐냐 하는 것이었다.

    그는, 
    요즘 언론들처럼 매사에 [중간]을 택하는 게 [중도]가 아니라고 했다.
    특정 문제에 대해 [정답]을 찾는 게 참 [중도]라고 했다.

    언론들은,
    [중도]를 자신들의 얄팍한 처세법인 [양비론적 중간] 같은 것이라 강변한다.
    그러나 이는 백번 잘못된 억설(臆說)이다.
    [중도][정답(正答)]의 추구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어서 말했다.

    "국민의힘은 원칙에서는 자유주의 우파 정당이다.
    그러나 정책적 수단에서는 사안에 따라
    우 쪽 정답을 취하기도 하고 좌 쪽 정답을 취하기도 하겠다.
    그러면 대체로 중간적 수치에 이를 것이다."

    실용적이고 유연한 대처로 임하겠다는 말이었다.
    적절한 중도 인식이었다

    ■ 타락 운동권 서식지 된 정당

    2.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도 한동훈 위원장은 명쾌하게 답변했다.

    “민주화 운동 선배들의 기여를 존경한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은 국민이 다 한 것이다.
    누군들 돌 한 번 안 던져 봤나?
    운동권 정치란 그 중, 특정 지위에 있던 사람들의 독점체제가 되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때의 민주당이 아니다. 
    이재명 은 또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
    그걸 창피하게 여길 줄도 모른다. 
    [검사 독재] 라면, 이재명 은 지금 교도소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검찰독재 끝내면, 그다음엔 경찰독재 타도인가?””

    [만장일치]이재명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추인했다는데,
    그럴 바엔 왜 이재명 에게 선택을 일임했나?”

    그런 당을 국회로 보내면 안 된다.

    ■ 이준석·유승민이 왜 거기서 나와?

    3. 언론이 항상 그래 왔듯이,
    일부 질문자들은 또다시 이준석 유승민 에 대해,
    어떻게 할 참이냐고 물었다.
    언론들이 왜 그렇게 집요하게 이준석 유승민 을 싸고도는지는 분명하다.
    같은 탄핵 동지이기 때문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특정인에 대해 할 말 없다”라고 간단히 뭉개버렸다.

    잘했다.

    ■ 눈 더 크게 뜨길 바란다


    4.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재용 삼성 회장이 무죄를 받은 데 대해,
    수사 책임자였던 한동훈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재판이 시작이니 더 두고 보자"란 말로 피해갔다.
    이 답변은 좀 미흡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문재인·김명수 [운동권사법부] 의 희생타였다.
    삼성을 더 괴롭히면,
    그것은 [운동권 이념전쟁]의 장기화밖엔 안 될 것이다.

    과거의 직책이야 무엇이었건,
    오늘의 [정치인 한동훈]의 시야(視野)는 행여 너무 좁거나 닫혀선 곤란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사물을 좀 더 [본질 직관]의 눈으로 보길 바란다.

    양승태 무죄판결에 이미 항소한 검찰은,
    이재용 무죄 판결에 대해서만이라도 더 이상 항소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강한 공격자로 더욱 성장하라

    전체적으로 정직하고 도전적인 답변이었다.

    자유 우파 국민은,
    그동안 적당히 밀려주던 우파 정치인들의 비겁함에 실망해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계속 강한 공격자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