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유시민사회단체 신년 하례회 개최"4·10 총선으로 정권 쟁취 완성해야"
  • ▲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유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가 열렸다.
ⓒ뉴데일리
    ▲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자유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가 열렸다. ⓒ뉴데일리
    전국 500여 개 우파 단체가 17일 한자리에 모여 4·10 총선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

    자유진영 범우파 시민사회단체 500여 곳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4 자유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범우파 단체가 이 정도 규모로 한 자리에 모여 신년 하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윤일영 이북도민중앙연합회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대신해 하병필 사회통합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오는 4.10에 치러질 총선 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우리 정치가 이렇게 망가진 시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한국 정치에 이런 타락한 모습은 한국 정치의 근본을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혁명적 정치 변화를 통해 한국 사회가 새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2년 전 대선에서 무너져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기적의 역사를 만들었지만 아직 정권 쟁취는 미완성 상태"라며 "여소야대 정국 속에 정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정권 견제론'이 언급되는 현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는 "올해 MZ세대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주니어 자유총연맹'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좌파가 없는 세상, 이런 부분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윤일영 이북도민중앙연합회장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우리를 조롱하듯 하고 있다. 전쟁은 없어야 하는 만큼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 문제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이북 실향민들은 (이런 윤 대통령에 대해) 박수를 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올해 (총선에서)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하병필 사회통합 비서관은 "여기 계신 분들의 지지 속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윤석열 정권이 없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다시 재도약을 할 수 있겠나.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자유시민단체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자유시민사회단체 공동체 일동은 종북좌파의 국수주의적 고립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미래지향적 글로벌 중심 국가를 지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2024년 우파단체의 행동 방향을 다짐했다.

    한편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언론테러공동대책위원회'와 '자유시민사회단체협의체' 결성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4·10 총선 승리를 위해 운동권 정치 세력은 신학림의 사례를 보듯 가짜뉴스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언론 테러' 수준의 막말을 쏟아낼 것이 뻔하다"며 "'언론테러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언론 테러 사례와 대응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자유시민사회단체협의체'에서는 여러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위한 보조 사업을 논의하고, 앞으로 범우파 단체의 행동 방향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