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1개 작품 출품…최다 후보에 10개 부문 '멤피스'내년 1월 15일 오후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서 개최
  • ▲ 왼쪽부터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물랑루즈!' 홍광호, '데스노트' 김준수.ⓒ에스앤코·CJ ENM·오디컴퍼니
    ▲ 왼쪽부터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물랑루즈!' 홍광호, '데스노트' 김준수.ⓒ에스앤코·CJ ENM·오디컴퍼니
    뮤지컬 '멤피스'가 '한국뮤지컬어워즈' 10개 부문에 선정돼 최다 후보에 등극했으며, 조승우·홍광호·김준수·최재림·박강현이 남자주연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한국뮤지컬협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후보작(자)을 공개했다.

    배우 최정원·이건명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장인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참석해 후보 선정과 심사 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8년간 진행해오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완해왔다"며 "날로 성장하는 뮤지컬 산업의 국내 최대 규모 시상식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시상식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작품 △배우 △창작 △특별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며, 총 21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특별부문에 공로상 외에 뮤지컬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점을 반영해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공로상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업계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별도 선정해 시상한다.
  • ▲ 뮤지컬 '멤피스' 공연 장면.ⓒ쇼노트
    ▲ 뮤지컬 '멤피스' 공연 장면.ⓒ쇼노트
    이종규 이사장은 아동가족물 범위에 대해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과 주요 예매처에서 '아동가족뮤지컬'로 분류·집계하는 기준을 따랐다.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라이온킹'은 가족 뮤지컬인 동시에 전 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다. 이 부문은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소비하는 뮤지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투표단은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무대예술·배우·제작·창작·학술) 회원을 포함해 '전문가 투표단' 100명, 연간 다수 작품 관람순 기준에 의해 선정된 '관객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그간 1인 2표제였던 방식을 본심 투표에선 1인 1표제로 바꿔 선택의 엄밀성을 높였다.

    이번 시상식은 2022년 12월 5일~2023년 12월 3일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총 71편이 등록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23편이 감소했다. 배우 부문은 주연상 285명, 조연상 245명, 신인상 69명으로 중복 포함 599명, 앙상블랑 25팀의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다.

    국내에서 초연된 창작 작품에게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2021년부터 문화체육부장관상으로 승격됐다. 후보는 △22년 2개월 △더데빌 : 에덴 △비밀의 화원 △순신 △시스터즈(SheStars!) 5편이다.

    '작품상_400석 이상'에는 △멤피스 △물랑루즈! △식스 더 뮤지컬(SIX THE MUSICAL) △오페라의 유령 △이프덴, '작품상_400석 미만'에는 △라흐 헤스트 △비밀의 화원 △웨이스티드 △인사이드 윌리엄 △판이 후보에 올랐다.
  • ▲ 왼쪽부터 배우 이건명·최정원,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연합뉴스
    ▲ 왼쪽부터 배우 이건명·최정원,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연합뉴스
    '주연상' 여자에는 △민경아(레드북) △아이비(물랑루즈!) △유리아(멤피스) △이자람(순신) △정선아(이프덴), 남자는 △김준수(데스노트) △박강현(멤피스) △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최재림(오페라의 유령) △홍광호(물랑루즈!)가 겨룬다.

    '조연상' 여자에 △나하나(렛미플라이) △이아름솔(이프덴) △장은아(데스노트) △조정은(레미제라블) △최정원(멤피스), 남자는 김대종(레드북) △김준수(곤투모로우) △김호영(렌트) △서경수(데스노트) △안지환(렛미플라이)이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이후 뮤지컬 작품의 주·조연으로 데뷔한 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 여자 후보에 △김세영(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류인아(레미제라블) △박새힘(인터뷰) △손지수(오페라의 유령) △손은혜(오페라의 유령), 남자에는 △김주택(오페라의 유령) △박보검(렛미플라이) △박상혁(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윤석호(난쟁이들) △황건하(오페라의 유령)가 노미네이트됐다.

    고희경 후보추천위원장은 "올해도 많은 창작·라이선스 뮤지컬이 발표됐다. 좋은 작품·배우·창작진이 많아 후보를 추리는 게 어려웠지만 즐거운 고민이었다"며 "사실 공연계는 IMF, 코로나 등 늘 위기를 겪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뮤지컬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내년 1월 15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한국뮤지컬협회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포스터.ⓒ한국뮤지컬협회
     다음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

    - 대상 
    △22년 2개월 △더데빌 : 에덴 △비밀의 화원 △순신 △시스터즈

    - 작품상(400석 이상)
    △멤피스 △물랑루즈! △식스 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이프덴
    - 작품상(400석 미만)
    △라흐 헤스트 △비밀의 화원 △웨이스티드 △인사이드 윌리엄 △판

    - 주연상(여자)
    △민경아(레드북) △아이비(물랑루즈!) △유리아(멤피스) △이자람(순신) △정선아(이프덴)
    - 주연상(남자)
    △김준수(데스노트) △박강현(멤피스) △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최재림(오페라의 유령) △홍광호(물랑루즈!)

    - 조연상(여자)
    △나하나(렛미플라이) △이아름솔(이프덴) △장은아(데스노트) △조정은(레미제라블) △최정원(멤피스)
    - 조연상(남자)
    김대종(레드북) △김준수(곤투모로우) △김호영(렌트) △서경수(데스노트) △안지환(렛미플라이)

    - 신인상(여자)
    △김세영(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류인아(레미제라블) △박새힘(인터뷰) △손지수(오페라의 유령) △손은혜(오페라의 유령)
    - 신인상(남자)
    △김주택(오페라의 유령) △박보검(렛미플라이) △박상혁(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윤석호(난쟁이들) △황건하(오페라의 유령)

    - 앙상블상
    △레미제라블 △렌트 △멤피스 △물랑루즈! △순신 △오페라의 유령

    - 프로듀서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제작자)
    △강병원(마리 퀴리, 야구왕 마린스!, 태권 날아올라)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설도권·신동원(오페라의 유령) △신춘수(데스노트, 스위니토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정인석(식스 더 뮤지컬, 판) △홍승희(라흐 헤스트)

    - 연출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가)
    △김은영(라흐 헤스트) △김태형(멤피스) △박소영(웨이스티드) △성종완(이프덴) △이대웅(렛미플라이)

    - 극본상(창작작품의 작가)
    △김솔지(비밀의 화원) △김한솔(라흐 헤스트) △박칼린·전수양(시스터즈) △정은영(판) △조민형(렛미플라이)

    - 음악상(창작 작품의 작곡가)
    △브랜든 리·강하님(비밀의 화원) △우디 박·신은경(더데빌 : 에덴) △남궁유진(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다미로(22년 2개월) △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최종윤(곤투모로우)

    -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구소영(이프덴) △김문정(데스노트) △원미솔(스위니토드) △이나영(웨이스티드) △장소영(그날들)

    - 안무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
    △송희진 (데스노트) △신선호(시스터즈) △심새인·정보경(순신) △이현정(멤피스) △홍유선(렛미플라이)

    - 무대예술상(무대·조명·음향·영상·의상·분장·기술감독 등)
    △강국현(멤피스/음향디자인) △권민희(마리 퀴리/소품디자인) △김숙희(멤피스/분장디자인) △노병우(스위니토드/프로덕션무대감독) △마선영(이프덴/조명디자인) △안현주(멤피스/의상디자인) △오필영(순신/무대미술디렉터) △조수현(이프덴/무대영상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