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용·음악·전통 4개 분야 63인 NFT, 오는 12일부터 세화미술관서 전시
  • ▲ 63인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63인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63인의 서울예술인NFT전시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ANOTHER STAGE DEBUT)'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종로구 세화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공연예술인 30명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를 각 50개씩 발행했다. 올해도 33명의 예술인을 새로 선정해 NFT 제작을 지원하고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해 유통 중이다.

    판매수익은 최소의 플랫폼 수수료 제외 후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디지털 예술환경 공존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이다. 전시를 열기 위해서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 전시에서 작년과 올해 참여 예술인 총 63명의 NFT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오프닝에서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노래와 기타리스트 배장흠과 와이즈발레단의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가 63인이 무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몸짓과 표정, 예술세계를 함축적인 영상 형태의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작품으로 표현했다. 모든 작품은 10~30만원 작가가 정한 가격에 따라 구매 가능하며, 전시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선정 예술인은 △'연극' 강선영·김아라·김정호·노경식·박지일·백석광·전국향·주호성·차유경 △'무용' 국수호·김설진·김성용·남수정·박슬기·신창호·와이즈발레단·정석순·최수진 △'전통' 강권순·강은일·김소라·김준수·유태평양·이일우·이희문·허윤정 △'음악' 김기훈·김민석·민유경·배장흠·안종도·양성원·진솔 등 33명이다.

    지난해에는 △'연극' 극단 산울림(임영웅)·김남언·김명곤·남명렬·박정자·윤상화·이혜연 △'무용' 고블린파티(지경민)·김용걸·김재덕·김지영·블랙토무용단(이루다)·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장경민)·툇마루무용단(이동하)·차진엽 △'전통' 민은경·박경소·박다울·방지원·사단법인 공명(서형원)·유홍·이광수·하윤주 △'음악' 강순미·김동현·김상진·박종훈·서선영·연광철·이범주 등 30명이 NFT 제작지원을 받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 무대의 생생한 현장감을 관객이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워크에 담아 재탄생했다"며 "이번 전시는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공연예술인들의 예술세계 확장을 경험하는 일로서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 구축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더 스테이지 데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