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9~16일 진행…홍대 중심 7개 레코드샵 참여
  • ▲ '2021 마포 바이닐 페스타'에서 참여자가 음반을 고르는 모습.ⓒ마포문화재단
    ▲ '2021 마포 바이닐 페스타'에서 참여자가 음반을 고르는 모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마포구 7개 레코드샵과 함께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4회를 맞이한 '마포 바이닐 페스타'는 마포구 예술 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문화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김밥레코즈, 도프레코드, 메타복스, 모스레코즈앤커피, LP도시, 피터판, 홍대널판 등 레코드샵이 참여한다. 

    9~16일 진행될 '레코드샵 투어 이벤트'는 다양한 레코드샵을 방문해 볼 좋은 기회이다. 레코드샵을 방문해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 3장을 이상을 모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로 참여자 전원에게 바이닐을 선물한다.  

    16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바이닐, CD, 테이프 등과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월드 바이닐 마켓' △공연장 로비에서 턴테이블로 직접 음악을 들어보는 '로비 음감회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와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진행하는 '전문가 음감회&특강'이 무료로 열린다.
  • ▲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는 오후 2시 'Serge Gainsbourg&Jane Birkin(세르주 갱스부르, 그의 뮤즈 제인 버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임진모 평론가는 오후 4시부터 '대중음악과 문화: K팝과 바이닐, 인디문화(가제)'로 관객을 만난다. 

    홍대에서 문을 연 지 10주년을 맞은 김밥레코즈의 김영혁 대표는 "그동안 레코드 매장들을 지원하거나 관심을 보였던 기관·단체·기업들은 전무했던 것 같다"며 "이 훌륭한 이벤트를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이 벤치마킹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음반 매장과 음악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거 음악을 좋아하던 분들이 즐겨 찾던 바이닐이 이제 MZ 세대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마포구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레코드샵이 많아 함께 협력해 축제를 열게 됐다.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나 마포 바이닐 페스타 인스타그램(@mapo_vinyl_fest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