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성악가 사무엘 윤, 소리꾼 고영열 등 참여
  • ▲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 포스터.ⓒ문체부
    ▲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오페라단과 함께 9월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5시 청와대 헬기장에서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Blue House Concert)'를 개최한다.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어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한다. 이 밖에도 소리꾼 고영열의 '북', 걸그룹 마마무 문별·솔라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0일에는 사무엘 윤·이아경·양준모·임세경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나선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와 '산촌', '신고산 타령' 등 우리 가곡이 청와대에 울려 퍼진다. 

    서울대학교 장윤성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들려준다. 공개 입양된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화합과 치유를 노래하며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연출한 양정웅이 총감독을 맡는다. 그는 "예술(Art)과 기술(Tech), 클래식과 대중가요(K-pop)가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으로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영상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빠키(VAKKI) 작가와 한요한 작가가 미디어아트에 참여한다.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야외 공연의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에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