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과학적 조사결과 부정···자가발전 자기신념만 믿어"그들의 신념은 의사과학·개똥과학···한마디로 미신"
  •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국 전날인 7일 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정의당, 민노총, 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며 그로시 총장의 입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국 전날인 7일 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정의당, 민노총, 시민단체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하며 그로시 총장의 입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민주당이 신봉하는 '개똥과학'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IAEA 발표는 중세기 로마 교황청의 발표도 아니고,
    20세기 초 나치 독일의 선전상 괴벨스의 발표도 아니다.

    한국 극좌 운동권은 그러나 이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배척한다.
    그리고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촛불시위 등으로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반대자들은 IAEA의 과학적 조사결과 대신 무엇을 믿는다는 것인가?
    그들의 자가발전한 신념일 것이다.

    그들의 신념 .
    그것은 한 마디로 과학이 아니다.
    의사(疑似) 과학이다.
    개똥 과학인 셈이다.

    고대문명을 외계인들이 만들었다,
    홍역 접종을 하면 어린이가 자폐증에 걸린다,
    원숭이와 인간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 필트다운(Piltdown)인 유골을 발견했다.
    하는 등등의 낭설들이 이를테면 개똥 과학이었다.

    ■ '현대판 종말론' 또 등장···'정도령'인가 '이도령'인가

    사람들은 왜 걸핏하면 과학보다 의사 과학을 믿는가?
    무지한 탓이다.
    해결을 위한 손쉬운 길을 찾기 때문이다.
    더러는 사이비 종교적이고 망상적이며 지극히 정치적인 거짓 예언자들의 선동에 넘어가는 중우(衆愚) 현상도 있다.

    한말(韓末)에 기성체제가 붕괴하고
    서해에 이양선(異樣船)이 출몰하고 내륙을 철마가 달릴 때 특히,
    각종 종말론적 예언들이 우후죽순처럼 돋아났다.
    세상이 망하고 정도령(鄭道令)이 올 때까지
    계룡산에 들어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식이었다.

    광우병 난동과 후쿠시마 방류에 대한 일부의 선동은,
    바로 또 하나의 '현대판 종말론'이라 할 수 있다.
    세상에 망조가 들었으니
    '정(鄭) 도령'인지 '이(李) 도령'인지의 경고를 듣고 살아날 구멍을 찾으라는 것이다.

    아니, 살아날 구멍을 찾는 정도가 아니라,
    황건적(黃巾賊)이나 의화단(義和團)처럼 죽창을 들고 일어나 주문(呪文)을 외우며
    낡은 세상을 때려 엎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우는 가뜩이나 무료하던 차에
    “저게 우리 구세주니라!” 하고 가리키는 곳을 향해 미친 듯 질주한다.
    “나는 15살 나이에 미국산 쇠고기 먹고 죽고 싶지 않아요” 하면서.
    지금 그때 그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시집가 아이 낳고 제 자녀들에게도 과연 미국산 쇠고기를 전혀 입에 대지도 못하게 하고 있는지?

    ■ 후쿠시마 방류수로 촛불탄핵 재현하고 싶나?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국제기구의 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입에 게거품을 품는 현대판 구루(guru, 교주)들은,
    사실(fact)엔 관심이 없다.
    그들은 “한·미·일 3각 협력을 깨야 한다"는 음모론적 집념 외에는 그 어느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국제기구의 과학적 조사 따위는
    [양이(洋夷) + 왜구(倭寇) + 토착 왜구]들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의 선동은 갈수록 마취 성능을 잃어가고 있다.
    대중의 학습효과가 향상되고 있는 까닭이다.
    15살 아이들의 총명함도 전보다 더 자랐을 터이고,
    그 부모들의 계몽 상태도 한결 나아졌을 것이다.
    극좌 운동권 화적떼의 거짓 선동도 너무 유치해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력 언론들이 '정 도령' 측에 앞장서기를 이번엔 주저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게 영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그때 그랬다가 우린 완전히 쪽팔렸지 않은가?”라며 겁이 든 모양이다.

    ■ 삼류 양아치들이 지도하는 한국 좌익

    과학과 미신이 싸우면,
    과학이 이기는 것은 뻔하다.
    그러나 인간의 무지와 탐욕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린다.
    지동설(地動說)이 확립되기까지는,
    당시의 일부 정직한 지식인들의 고난이 선행했듯이.

    좌익은 지금 내부진통이 한창이다.
    너절하게 되었다.
    민주화, 민족해방, 노동해방 어쩌고
    폼잡던 메뚜기 한철이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전성시대는 가고 있다.
    왜?
    미신을 믿는 집단이 되었기에.

    삼류 양아치들이 지도급입네 설치고 있다.
    남은 건 억지와 궤변밖엔 없다.
    추하다.
    운동권 건달들,
    이제 그만 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