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한국 드라마 최초 '칸 국제 시리즈'에서 각복상을 수상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한국 드라마 최초 '칸 국제 시리즈'에서 각복상을 수상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드라마 최초 '칸 국제 시리즈'에서 각복상을 수상한 '몸값'의 전우성 감독과 최병윤·곽재민 작가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보균 장관은 축전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처음으로 수상한 기념비적 장면이다. '몸값'의 세심하고 감각적인 연출력, 짜임새 있고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제작진과 배우 여러분의 뛰어난 기량과 집념, 열정과 투혼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이 K-드라마에 더 크게 열광하고 애정을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빼어난 감수성과 도전정신으로 시대가 주목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받았다. 경쟁 부문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은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이후 두 번째다.

    '몸값'은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작 중 유일한 K 콘텐츠다. 베스트 시리즈상,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2개)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9편의 작품들과 경쟁한 끝에 각본상을 차지했다.

    전우성 감독은 "매우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인데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병윤아! 재민아! 우리가 해냈다!"라며 공동으로 각본을 쓴 최병윤·곽재민 작가의 이름을 불렀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중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진선규·전종서·장률이 열연을 펼쳤으며,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촬영기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4월 14일 시작해 19일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