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및 캐스트.ⓒ글로벌컨텐츠
    ▲ 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및 캐스트.ⓒ글로벌컨텐츠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글로벌컨텐츠 제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작품은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다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19년 부산에서 초연 후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됐고,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서 할란 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에 류정한·안재욱·이건명·임태경이 출연한다.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에는 이홍기·박장현·이병찬·홍주찬이 캐스팅됐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라일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륜호와 안세하가 연기한다. 자신의 정의를 위해 회사 편에 서서 존과 대립하는 '배질' 역에는 엄준식·이재진(FT아일랜드)·강동우가 이름을 올렸다.

    존의 아내 '나탈리' 역에 백주연·정명은,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은 이윤하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가 맡는다. 할란 카운티 연방검사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양심을 버린 '패터슨' 역에는 강성진과 김상현이 열연한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