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1일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현직 대통령 처음"수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직결"…스마트화 강조
  •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데 따라 수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후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수산물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을 축하하며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서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다. 이런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 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산업의 '스마트화'와 '어업 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는 수산업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해 나아가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어업인의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인 어업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서 우리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산인 여러분이 더 활기차게 일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여러분과 함께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인의 날이 2011년 법정 기념일(당시 '어업인의 날')로 지정된 이래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강조했듯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