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 마지막 장식…15~18일 U+ 스테이지
  • ▲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공연 장면.ⓒ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공연 장면.ⓒ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Every Brilliant Thing)'이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013년 영국에서 초연된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렁스(Lungs)', '1984'로 잘 알려진 영국의 젊은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두산아트센터, 2021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7살의 주인공 '나'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쓰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 물총싸움, 밤에 몰래 TV 보기 등… 성인이 돼 대학에 입학한 '나'는 사랑과 상실을 경험하며 다시 리스트를 작성한다.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배우 한 명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1인극이으로, 관객 참여로 만들어진다. 무대를 4면으로 둘러싼 객석에 앉은 관객들은 배우의 요청에 따라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의 리스트를 읽어 주거나, 주인공 아버지나 연인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등 자연스럽게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내게 빛나는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나가는 주인공 '나'역에는 초·재연에 이어 젠더프리 캐스팅을 이어간다. 이창훈·김아영·정새별 3명의 배우가 맡아 공연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오경택 연출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15~18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 후, 12월 22~25일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관객과 만난다.